[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재판 도중 건강에 이상을 호소하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정 교수는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에서 다리가 풀린 듯 쓰러졌다.

앞서 정 교수의 변호인은 "피고인(정 교수)이 아침부터 몸이 아주 좋지 않다고 하고, 지금 구역질이 나올 것 같다고 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잠시 휴정한 다음 재판을 이어가려 했으나 정 교수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퇴정을 허락했다. 이에 정 교수는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중 바닥에 쓰러졌다. 

재판부는 곧바로 법정에서 방청객들을 퇴정시켰고, 정 교수는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