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파나틱스 소속사 측이 성희롱 및 노출강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소속사 에프이엔티는 17일 "지난 7일 방송된 파나틱스 네이버 V라이브 방송 중 현장 진행 스태프의 잘못된 발언에 대해 당사는 심각성을 느끼며 그로 인해 상처 받았을 멤버들과 팬분들께 먼저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라이브 방송 중 발생한 스태프의 잘못된 발언이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관련된 책임자는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다"며 "에프이엔티는 향후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신경 쓰겠다"고 사과했다.

   
▲ 사진=네이버 V라이브 캡처


이어 "파나틱스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여러분이 아껴주시는 아티스트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파나틱스는 지난 7일 네이버 V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당시 멤버들은 짧은 하의를 입고 소파에 앉아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 진행 중 한 관계자가 멤버 두 명에게 다리를 가릴 수 있도록 담요를 건넸고, 이어 나머지 두 명 멤버에게 외투가 전달됐다. 

그러자 또 다른 남성 관계자가 "가리면 어떡하냐. 보여주려고 하는 건데 왜 가리냐"며 "넌 바보냐"고 다그쳤다. 당황한 멤버들은 눈치를 살피다 다리를 덮었던 외투를 치우고 방송에 임했다.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멤버들에게 노출을 강요한 관계자의 행동을 비판했다. 또 해당 발언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파나틱스는 지난해 8월 데뷔한 6인조 걸그룹으로, 이후 비아, 나연을 영입하면서 8인조로 재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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