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되고 있다.

   
▲ 서울 한 건물에 코로나19 방역작업 인원이 투입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생산공장과 관련해 전날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0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7명은 직원이고, 나머지 4명은 이들의 가족이다. 6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이 공장은 현재 대부분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이 공장뿐 아니라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직장, 교회 등지에서 집단발병이 발생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과 관련해 확진자 1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6명으로 늘었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마스크 수출·유통업체인 K 보건산업과 관련해서는 하루 새 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누적 확진자가 27명이 됐다.

경기도에서는 이천시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누적 확진자가 21명이 됐으며, 부천시 남부교회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성남시 장애인복지시설에서는 첫 확진이 있었던 지난 14일 이후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의 정신요양 시설인 박애원에서는 하루 새 확진자 10명이 추가됐다.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도 1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규모가 604명(수도권 273명·비수도권 331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와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4명이 됐다. 충남 보령 해양과학고에서는 첫 확진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던 가운데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5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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