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거래소가 LG화학의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 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 상장되면 LG화학을 'K-뉴딜지수'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거래소는 대신 상장된 신설법인이 시가총액 기준 등을 통과하면 지수에 편입할 방침이라고 함께 밝혔다.

LG화학의 뉴딜지수 편입 여부는 신설법인의 상장 여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신설법인이 비상장사로 남아 있을 경우 신설법인의 매출은 지분 100%를 보유한 모회사 LG화학의 매출로 간주되며, 이에 따라 LG화학은 배터리 업체로서 뉴딜지수에 남는다.

하지만 신설법인이 상장되면 배터리 사업 매출은 상장 자회사의 매출로 잡히고, 그 결과 LG화학은 더는 배터리 사업 매출이 없게 되고 뉴딜 지수에서 제외된다.

거래소 측은 "LG화학 연결기준 실적에 신설 배터리 자회사의 실적이 포함되겠지만, 이와 관계없이 뉴딜 지수 방법론에 따르면 상장 자회사의 매출은 모회사의 매출로 간주하지 않아 LG화학은 더는 배터리 업체가 아니게 된다"고 말했다.

대신 상장된 신설법인이 시가총액 기준 등을 통과하면 뉴딜지수에 편입이 가능해진다. 뉴딜지수는 매년 2월 말, 8월 말 두 차례 정기적으로 구성 종목을 갱신한다.

한편 이날 LG화학은 이사회를 열고 전문사업 분야로의 집중을 통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LG화학의 전지사업부를 분할하는 안을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분할은 LG화학이 분할되는 배터리 신설법인의 발행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전개된다.

내달 30일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치면 오는 12월 1일부터 신설법인이 공식 출범하게 된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