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국제 연안 정화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 해양쓰레기 수거용 물품세트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19일 '국제 연안 정화의 날'을 맞아, '반려해변' 시범사업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개인이나 기업이 관심 있는 해변을 선택해 관리에 참여하는 '반려 해변'사업이 제주도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되며 하이트진로, 제주맥주, 공무원연금공단이 각각 표선, 금능, 중문해변 관리에 참여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토대로 내년 5월부터 전국적으로 반려해변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마스크, 장갑, 쓰레기봉투, 티셔츠 등이 포함된 쓰레기 수거용 물품세트를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쓰레기를 치운 후 '#국제연안정화의날', '#해양쓰레기' 등 해시태그를 달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해수부가 추첨으로 500명을 선발한다.

해수부는 미국의 비영리단체가 개발한 쓰레기수거 기록 애플리케이션(모바일 응용프로그램) '클린 스웰'(Clean Swell)이 올해부터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이 앱을 활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오는 21∼25일에는 충남 태안, 전북 변산, 전남·경남의 한려해상과 다도해 해상 등 4곳의 해안국립공원에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인근 12개 지방자치단체와 국립공원공단 등에서 340명이 지난달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발생한 해양쓰레기를 치울 예정이다.

국립공원공단과 지자체는 앞으로도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연안 정화의 날에 정기적인 수거 활동을 할 예정이며, 해수부는 올해 해양쓰레기 관리 우수지자체에 경남 통영, 창원, 경기 안산시를 선정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해양쓰레기는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동참 없이는 풀기 어려운 숙제"라면서 "우리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깨끗하게 보전하기 위해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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