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이하 '프듀')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 김용범 CP 에 대한 항소심 공판이 열린다. 

18일 오후 서울고등법원 제1형사부는 '프듀' 시리즈 조작 사건과 연관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연다. 

   
▲ 사진=Mnet '프로듀스' 시리즈 포스터


이들은 지난해 12월 업무방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프듀' 시즌1~4까지 총 4개 프로그램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하고, 연예기획사로부터 거액의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5월 29일 진행된 1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안준영 PD에게 징역 2년, 김용범 CP에게 징역 1년 8월을 각각 선고했다. 기획사 관계자들에게는 벌금형이 내려졌다. 

당시 안준영 PD는 최후진술에서 "나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으로 상처 받은 시청자 분들, 회사 관계자 분들, 연습생 분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 안준영 PD 측이 항소장을 제출했고, 검찰도 항소하면서 쌍방 항소로 2심 판단을 받게 됐다. 

한편, 안준영 PD 등이 제작한 ’프듀’ 시리즈는 전 시즌 조작 혐의가 드러나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시즌당 3000만원, 총 1억 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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