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부산에서 물벼락을 맞았다.

26일 오전 황우여 장관은 부산 강서구 프리드리히 알렉산더(FAU) 대학교 부산 캠퍼스를 방문하고 학교 관계자와 면담을 가졌다.

황우여 장관은 이어 대학을 둘러보기 위해 실험실을 찾았다가 무심코 긴급 샤워 손잡이를 잡아당겼다. 그는 물이 쏟아져 내리는 걸 보고 급히 몸을 피했지만 이미 온몸이 흠뻑 젖은 후였다.

   
▲ 황우여 물벼락/사진=방송화면 캡처

긴급 샤워는 실험 도중 인체에 해로운 약품이 묻은 경우 이를 씻어내기 위해 설치된 비상 시설을 말한다.

물벼락을 맞은 황우여 장관은 겸연쩍게 웃으며 "내가 처음으로 이 시설을 테스트해줬다"고 농담을 건네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황우여 물벼락 소식에 네티즌들은 "황우여 물벼락, 깜짝 놀랐네"  "황우여 물벼락, 셀프였구나"  "황우여 물벼락, 옷도 없었을텐데"  "황우여 물벼락, 당황하지 않았네"  "황우여 물벼락, 누가 뿌린 줄 알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