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캐나다 언론이 중간평가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톱5'에 5위로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 디지털미디어 '더스코어닷컴'은 18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톱5'를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FA 계약(4년 8000만달러)한 류현진은 팀 에이스 역할을 해내며 호투를 이어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5위로 꼽혔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10경기 등판해 54이닝 투구, 4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내고 있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이 매체는 "류현진을 영입할 때 토론토가 기대한 것을 충족시키고 있다. 에이스이자 제1선발 역할을 기대했는데 류현진이 충분히 제 몫을 하고 있다"면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개인 최고 기록인 9이닝당 삼진 10개를 기록 중"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 8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10실점만 했다. 류현진은 토론토를 2016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올려놓는 역할을 했다"고 에이스로서의 능력을 인정했다.

류현진은 10경기 등판에서 4승밖에 못 올렸지만 토론토는 8승 2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의 높은 승률은 토론토가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다툼을 벌이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거의 확정짓고 있는데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1위로는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선정됐다. 비버는 7승 1패 평균자책점 1.52의 빼어난 성적을 내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104개) 1위에 올라 있다.

2위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이어 3위는 이적 성공시대를 연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가 차지했다. 4위는 딜런 번디(LA 에인절스)였다.

한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톱5'로는 1위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 2위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레즈), 3위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 4위 커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 5위 디넬슨 라네트(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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