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아이유와 싸이가 안방 콘서트로 금요일 밤을 수놓는다. 

18일 밤 11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아이유, 좋은 날'이란 제목으로 꾸며진다. 100분 특별 편성으로 1시간 40분 동안 안방 '방구석 1열'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번 특집은 '코로나19', '코로나 블루'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두에게, 음악으로 위로와 희망을 선물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 사진=KBS


녹화는 장장 14시간 동안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완벽한 밴드 사운드와 퀄리티를 구현하는 데 총력을 다했다고. 

아이유에겐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2008년 9월 18일 데뷔한 그는 데뷔 12주년을 맞아 주옥같은 히트곡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곡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당초 아이유는 데뷔 12주년을 기념해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취소했다. 그는 이번 특집에 대해 "공개 생일파티 하는 기분이다"라며 "내가 선물 받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 사진=SBS


SBS에서는 밤 11시 10분부터 싸이의 '흠뻑쇼'를 선보인다. '싸이 흠뻑쇼 2017-2019'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진행된 싸이의 공연 실황을 편집, 하이라이트로만 꽉 채웠다. 

이날 방송에서는 싸이의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펼쳐진다. 역대급 물(水)량 스케일과 수만 관객이 뿜어내는 함성 등 공연의 열기를 고스란히 담아 현장에서 즐기는 듯한 기분을 선사할 예정이다. 

싸이는 “특별히 ‘흠뻑쇼’를 보여드리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코로나19 때문이다. 올해 여러분들을 만나 뵐 수 없기에 더욱 정성스럽게 준비했다”며 “다시 공연장에 모여서 마음 편하게 만날 수 있을 그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유가 출연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이날 밤 11시 20분부터 KBS 2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싸이 '흠뻑쇼'는 밤 11시 10분부터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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