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케이블 스포츠 전문 채널 MBC스포츠플러스(엠스플)가 아주 특별한 중계로 야구팬들을 찾아간다. 해설위원 없는 캐스터 단독 중계, 메이저리그 전문 해설위원의 국내야구 중계가 이어진다. 

MBC스포츠플러스는 18일 "19일과 20일 양일간 펼쳐지는 KBO리그 kt 위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인천)에서 각각 특별한 에피소드로 꾸며지는 '엠스플 아주 특별한 중계'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19일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해설위원 없이 MBC스포츠플러스의 간판 캐스터 한명재 아나운서가 홀로 중계를 책임진다. MBC스포츠플러스는 "오로지 시청자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시청자들이 야구를 색다르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되는 효과를 전했다.

   
▲ 사진=MBC스포츠플러스 제공


한명재 아나운서는 "사실 걱정이 되긴 한다. 안전그물망 없이 외줄타기를 하는 느낌이 든다. 아무래도 20년 넘게 해설위원들이 함께 중계를 해왔기에 허전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도 "제작진들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가운데 나를 믿고 이런 준비를 해준 것 같다. 예전 선배님들이 경기를 볼 때 부담스럽지 않게 중계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이라고 했다. 시청자분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일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MBC스포츠플러스의 메이저리그 전문 송재우 해설위원이 KBO리그 경기 중계를 맡는다. MBC스포츠플러스는 "송재우 해설위원은 풍부한 메이저리그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kt의 효자 외국인 로하스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 혹은 젊은 유망주 강백호 소형준과 비교할 수 있는 메이저리그 유망주 등과 같은 메이저리그 관련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송재우 해설위원은 "부담 없이 재밌게 중계를 하고 싶다. KBO 현장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평소의 시각으로 이야기를 할 생각이다. 경기는 경기대로 풀어가고 거기에 메이저리그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중계를 함께 하는 국내 최고의 한명재 아나운서가 있기에 편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MBC스포츠플러스는 "시즌 막바지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계속해서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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