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전 세계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비판하는 광고를 게재했다고 27일 밝혔다.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역사왜곡' 비판 광고.

이번 45초 분량의 영상광고는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제작,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발언과 네덜란드 외무장관 및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성명 등을 삽입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세계 반응을 담았다.

또한 아베 총리를 캐릭커쳐로 그려 지난달 초 '일본이 국가적으로 여성을 성노예로 삼았다는 근거 없는 중상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고 발언한 목소리를 광고 안에 삽입해 일본의 역사 왜곡을 질타했다.

서 교수는 "전 세계 젊은층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페이스북에 미국, 독일, 중국, 호주, 남아공, 브라질 등 주요 20개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홍보해 아베 총리 및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 광고와 더불어 뉴욕타임즈 등 전 세계 194개국 주요 언론 605개 매체의 트위터 계정에도 이번 영상광고를 링크해 트위터를 활용한 홍보도 함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이번 영상광고를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 뿐만이 아니라 아시아, 유럽, 미주 등 각 대륙별 주요 30개국을 선정해 각 나라 대표 포털 사이트와 동영상 사이트에 동시에 올렸다.

이번 광고비용은 프랜차이즈업체 치킨마루가 전액 후원했다. [미디어펜=류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