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붐비는 관광지에서 접촉, 감염 전파 위험 높일 수 있어"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정부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소세가 더디다며 추석이 감염 확산의 도화선이 되지 않도록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 사진=미디어펜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이번 추석이 감염 확산의 도화선이 되지 않도록 고향 방문과 여행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추석 음식과 선물 준비로 불가피하게 전통시장과 백화점을 방문할 때는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달라"며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하고,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원도와 제주도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 숙박 예약이 늘고 있다"며 "사람들의 붐비는 관광지에서의 접촉은 감염 전파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으나 감소 추세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여전히 수도권은 75% 내외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세계적으로 점점 더 강해지고 있고,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이미 3000만명을 넘어섰으며 확진자가 늘어나는 속도도 더 빨라졌다"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라는 방역의 기본수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에게 지급하는 유급휴가비와 생활지원비 지급 현황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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