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만183개 점포 지원 대상…총 294억원 규모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서울시가 연말까지 공공상가 임대료와 관리비를 감면한다고 20일 밝혔다. 

   
▲ 사진=미디어펜


관리비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4개월간 감면되며 지하도·지하철상가 등 총 1만183개 점포가 지원 대상이다.

임대료는 50% 깎아주고, 관리비 항목 중 공용인 경비·청소원 인건비 부담분을 한시적으로 면제해 준다. 

연간 임대료를 한 번에 납부해 부담이 큰 상인들에게 납부 기한을 연말까지 유예해준다.

이번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해당 상가를 관리하는 기관에 소기업·소상공인 확인증을 제출하면 된다.

앞서 시는 올해 상반기 9860개 점포의 임대료·관리비 총 439억원을 감면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총 294억원 규모를 감면하게 됐다.

시는 "현장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서울시의회 등 관련 기관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임대료 감면이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가 큰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가 한국신용데이터의 지역별 매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서울지역 소상공인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초기 확산하던 3월에도 매출액 감소 폭이 작년 동기 대비 25%였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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