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10살 연하의 전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과 결혼 소식을 알렸다. 열애 4개월 만의 '초고속' 결혼이다. 

20일 소속사 A9미디어는 "김영희가 야구 선수 출신 윤승열과 내년 1월 결혼한다.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을 만나 행복한 결정을 내린 만큼 축하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말 지인의 소개로 만나 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다 올해 5월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올해 안에 결혼을 약속했지만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예식은 내년 1월로 미뤘다. 

   
▲ 사진=김영희 SNS, 윤승열은 유튜브 한화이글스TV


소속사 측은 "결혼 준비와 동시에 활발한 방송 활동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전하는 본분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영희는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저보다 더 저를 많이 생각해주는 사람과 결혼하게 됐다"며 "힘들 때 나타나 누구보다 쓴소리도 많이 해주며 제 옆을 지켜주던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예비 신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영희의 결혼 소식과 함께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박나래는 "멋지다, 진짜 너무 멋져"라고, 심진화는 "영희야, 너무너무 축하해", 홍현희는 "천안댁 축복해" 등 댓글을 남겼다. 

   
▲ 사진=김영희 SNS


이와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예비 신랑 윤승열이 화제로 떠올랐다. 개그맨-야구선수 커플이자 10살 연상연하 커플로 이목이 집중된 것. 

윤승열은 1993년생으로, 김영희(1983년생) 보다 10살 연하다. 지난 2012년 한화 이글스에 신인 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지명받아 입단한 내야수로, 2017~2018년에는 경찰야구단에서 뛰다 2018년 한화로 복귀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현역 은퇴했으나 1군 경기에 뛴 적은 없고, 현재 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다. 

한편, 김영희는 지난 2010년 KBS 공채 25기로 입사해 KBS 2TV '개그콘서트', '인간의 조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2010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신인상, 2014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최우수상, 2014년 제5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예능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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