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또 한 번 새로운 기록의 이정표를 세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 경기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아시아 선수로 기록됐다.

손흥민은 20일 밤(한국시간)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원정경기에서 혼자 4골이나 터뜨리며 토트넘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한 경기 4골은 아시아 선수가 EPL 무대에서 처음 기록했다. 일본인 선수 가가와 신지(31·레알 사라고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뛰던 2013년 3월 2일 노리치시티전에서 세 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바 있다. 손흥민은 두번째 해트트릭에 이어 아예 4골을 몰아넣으며 새로운 기록을 쓴 것이다.

앞서 손흥민은 잉글랜드 무대 진출 후 이미 해트트릭은 달성한 바 있다. 2017년 3월 13일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밀월을 상대로 3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정규시즌인 EPL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EPL에서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손흥민은 의미있는 기록들을 잇따라 세우고 있다. 지난 2019-2020시즌에는 11골-10도움으로 EPL 아시아 선수 최초 '10-10 클럽'에도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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