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문학상' '동서커피클래식' 등 문화예술 후원…문화기업 자리매김

동서식품이 커피와 어울리는 친근한 문화예술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서문학상', '동서커피클래식' 등 다양한 문화후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동서식품은 이 같은 활동으로 친근한 문화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맥심사랑의향기/동서식품 제공

동서식품의 대표 후원 사업인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은 지난 25년간 수많은 여성 신인 작가를 발굴하며 국내 문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제 12회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에서는 총 1만8957편의 작품이 전국 각지에서 접수됐다. 3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분임씨의 시 '매조도를 두근거리다'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는 상금 1000만원과 '월간문학' 12월호에 수록돼 등간의 기회를 부여받았다.

'동서커피클래식'은 음악과 커피를 사랑하는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문화의 장이다. 지난2008년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서울에서 제1회 행사를 개최한 것이 시작이다. 부산, 대전, 인천, 대구, 광주 등 매년 전국을 돌며 소비자들을 초청해 커피 한 잔이 잘 어울리는 가을날 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경남 창원에서 아드리엘 김의 지휘 아래 리처드용재오닐(비올라), 김은경(클라리넷티스트), 이경미(피아니스트), 김유섬(소프라노), 조셉림(바리톤)이 창원시향과의 협연으로 꾸며졌다.

'맥심 사랑의 향기'는 나눔이 필요한 곳에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은은한 커피 향처럼 사회의 필요한 곳에 따뜻한 인생의 향기를 나누는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경남 창녕군 명덕초등학교 관악합주단에 베이스 클라리넷, 피콜로, 바리톤 색소폰, 코넷 등 총 2000만원 상당의 악기와 단복을 지원하고 악기 기증식과 현판전달식을 열었다.

이밖에도 동서식품은 바둑 프로 9단 이상의 기사들만 참여해 국내 바둑 최강자를 가리는 바둑대회인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을 개최하고 있다. 1999년 시작해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우승하는 기사에게 ‘입신 중의 입신’이라는 명예가 주어지는 권위 있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 15회 경기부터 상금도 대폭 인상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신연제 동서식품 홍보팀 CSR 담당자는 "동서식품은 커피가 지닌 문화, 인간적인 교류 등의 정서적인 가치에 기반한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소비자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사회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보다 가치 있는 사회문화 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