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조지아 홀이 연장 승부 끝에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을 차지했다. 재미교포 노예림은 아쉬운 공동 3위를 했고, 박인비는 마지막날 선전으로 순위를 공동 5위로 끌어올렸다.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2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애슐리 뷰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와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사진=LPGA 공식 SNS


홀은 17번 홀까지 뷰하이에 2타 앞서 있다가 18번 홀 보기를 범해 버디를 낚은 뷰하이에 추격을 허용, 합계 12언더파로 동타를 이뤘다.

18번 홀(파4)에서 치른 1차 연장에서 나란히 파로 마친 둘은 1번 홀(파4)에서 두번째 연장 승부를 가졌다. 뷰하이의 파 퍼팅이 비껴가면서 파 세이브를 한 홀의 우승이 확정됐다.

홀은 지난 2018년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현 AIG여자오픈) 우승 이후 약 2년여 만에 LPGA 투어 통산 2승을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26만2500 달러(약 3억원).

19세 재미교포 노예림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노예림은 17번 홀까지 12언더파로 선두 그룹에 있었으나 18번 홀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지며 보기를 적어내 홀과 뷰하이에 한 타 뒤진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박인비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아 합계 10언더파로 순위를 공동 5위로 끌어올렸다. 전날까지 선두권 경쟁을 벌였던 양희영은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합계 9언더파 공동 12위로 아쉽게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최운정은 버디 1개로 한 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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