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모델과 비슷한 가격대 책정예정…차량 완성도는↑
자사 고객위한 'BMW 밴티지' 프로그램 통해 차별화 마케팅 전개
   
▲ BMW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미디어펜=김상준 기자]BMW코리아가 다음달 출시하는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는 공격적인 정책을 펼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신형 5시리즈의 가격을 현행 모델과 큰 차이 없이 책정해 수입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이어가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 벤츠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사진=벤츠코리아


이는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형 벤츠 E클래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출시 초기부터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높이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국내에는 520i와 530i, 530i xDrive, 540i xDrive, M550i xDrive로 구성된 가솔린 모델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기술이 적용된 디젤 모델 523d 및 523d xDriv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인 530e로 출시될 예정이다. 외관은 럭셔리 라인 및 M 스포츠 패키지 두 가지로 나눠진다.

출시되는 다양한 모델 중 이목을 집중시키는 차량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신기술을 적용한 디젤 트림으로, 기존 보다 향상된 연비를 통해 연료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 BMW 520d가 523d 모델로 업그레이드 됐다/ 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특히 최근 자동차업계에 대세로 떠오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BMW가 신모델을 통해 어떻게 구현했을지에 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를 통해 쏟아져 나오고 있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은 구조적인 원리는 비슷하지만, 기존 내연기관 엔진과의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주행 중 이질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일부 브랜드 차종에서는 소비자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BMW의 엔진 제작 기술력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화롭게 융화되면 성능과 연비를 모두 만족하는 차량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BMW 밴티지, 애플리케이션 라이프스타일 서비스/사진=BMW코리아


아울러 BMW코리아는 5시리즈 출시와 더불어 자사 고객을 위한 멤버십 서비스 ‘BMW 밴티지’를 론칭할 것으로 보인다.

BMW 밴티지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블록체인 기반의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코인 적립, 결제 및 할인 등의 서비스와 함께 모빌리티, 여행, 문화, 교육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BMW코리아는 자사 고객들만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만족감을 선사할 목적으로 BMW 밴티지 플랫폼을 운영·홍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BMW를 소유한 차주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함으로써, 소비자 감성 측면의 만족감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포석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5시리즈 국내 출시를 위해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기 위해 가격을 최대한 합리적으로 책정하면서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MW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국내 출시는 다음달 초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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