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가 어려우면 채증 등 통해서 반드시 엄중 처벌"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속보] 정부 "추석 연휴 특별방역강화 세부조치 25일 금요일에 발표"경찰은 21일 일부 단체가 계획 중인 개천절 도심 집회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접수된 개천절 집회는 총 798건이다. 경찰은 이중 집결 신고 인원이 10명이 넘는 집회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금지를 통고했다.

   
▲ /사진=겅찰청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있는 본청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금지 통고한 집회를 강행한다면 경찰을 사전에 배치하고 철제 펜스를 설치해 집결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제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금지 장소 이외에서 미신고 불법 집회를 강행하면 즉시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불응하면 현장에서 체포하겠다”면서 “체포가 어려우면 채증 등을 통해 반드시 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또 지난 19일 순경 채용 필기시험의 일부 시험장에서 문제가 사전 유출된 것과 관련해서는 “경찰의 관리 잘못으로 많은 수험생께서 놀라신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누구도 형평성·공정성 측면에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방안을 수립했다"면서 "모든 불합격자에게 1문제에 해당하는 점수를 부여해 합격자 커트라인을 넘은 인원을 추가 합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필기시험과 관련한 감찰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잘못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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