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강성범이 원정 도박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이하 '주진우입니다')에는 개그맨 강성범이 출연,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앞서 연예부 기자 출신인 김용호는 강성범이 무대에서 사회를 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 강성범이 필리핀 카지노의 VIP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주진우입니다'에서 강성범은 "제가 필리핀을 굉장히 자주 간다. 한인분들 중 지인이 많은데, 행사를 많이 잡아주신다. 체육대회도 있고 축구대회, 시상식, 취임식, 망년회 등 많다. 그럴 때마다 돈은 됐고 가족 여행을 시켜달라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갔던 호텔 복합 리조트에 카지노가 있고, 그 가운데 무대가 있다. 현지 가수분들이 공연하고 맥주도 마시는 곳이라 관광객들이 많다.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하고 '재밌게 노세요' 하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며 원정 도박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 사진=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방송 캡처


음주운전 의혹에 대해서는 "마약도 안 했고 음주운전도 안 했다. 대리운전 CF도 찍은 사람인데 음주운전을 왜 하냐"며 황당한 심경을 드러냈다. 자신과 함께 도박 의혹에 휩싸인 배우 권상우를 언급하며 "그 분은 무슨 죄냐. 권상우 씨도 날벼락을 맞은 것이다"라고 대변하기도 했다.

1996년 SBS 5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강성범은 KBS2 '개그콘서트'의 대표 코너 '수다맨'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시사 이슈 등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강성범tv'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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