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승우(신트트라위던)의 슛이 골대를 때린 아쉬움 속에 팀은 완패를 당했다.

신트트라위던은 22일 새벽(한국시간) 얀 브레이델 스타디엔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1부리그) 6라운드 세르클러 브뤼헤와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신트트라위던은 15위에 머물렀고, 브뤼헤는 리그 7위로 올라섰다.

앞선 5라운드 앤트워프전에서 2골을 넣으며 벨기에 진출 후 처음 골 소식을 전했던 이승우는 이날 풀타임을 뛰었지만 골대 불운으로 연속 골 기회를 놓쳤다.

   
▲ 사진=신트트라위던 SNS


초반 양 팀이 서로 공격을 주고받다가 브뤼헤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5분 측면에서 벨코프스키가 낮게 크로스한 볼을 호티치가 논스톱 슈팅해 골을 터뜨렸다. 5분 뒤 신트트라위던은 음마에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우그보가 키커로 나서 2-0으로 달아나는 골을 성공시켰다.

이승우는 공격에 적극 가담해 만회골을 노렸지만 전반 41분 시도한 발리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후반 들어 브뤼헤와 신트트라위던은 한 차례씩 슛이 골대를 맞히는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6분 우그보의 슈팅이 골대를 맞았고, 14분에는 이승우의 감아차기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신트트라위던은 선수 교체를 통해 추격의 실마리를 찾으려 했지만 공격이 번번이 끊기며 골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 막판 비티뉴의 쐐기골까지 터진 브뤼헤가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이승우는 이날 경기에서 4차례 슈팅(유효슈팅 2개)을 시도했으나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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