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난해 리그 하위권에 머물렀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앞두고 있다. ESPN은 이런 토론토를 파워랭킹 12위에 올려놓으면서 팀 MVP로 주저없이 에이스 류현진을 꼽았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은 2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매기면서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를 12위로 평가했다. 파워랭킹 1위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한 LA 다저스였고, 탬파베이 레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가 2~5위에 자리했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ESPN는 각 팀별로 최고 활약을 펼친 MVP를 한 명씩 선정했는데, 토론토에서는 당연히 류현진이 꼽혔다. ESPN은 "토론토는 오프시즌에 새로운 선발 로테이션 구축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했다. 그러나 4승 2패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11차례 선발 등판 중 8번 2점 이하를 내준 류현진의 노력이 없었다면 아주 엉망이 됐을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토론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에게 4년 8000만달러를 안기며 FA 계약했다. 류현진은 팀의 기대대로 에이스 역할을 해내며 토론토의 성적 향상에 앞장섰다. 4승밖에 못 올렸지만 류현진 등판 경기에서 팀은 8승을 올려 높은 승률을 자랑했다.

한편, 파워랭킹 1위 LA 다저스의 MVP로는 역시 이적생으로 3할대 타율(0.303)에 16홈런을 때리고 있는 무키 베츠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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