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원내대책회의서 "야당, 공수처 좌초시킬 수 있다는 기대 않길"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4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오늘은 추석 전 추경 집행을 위해 국회가 추경안을 처리해야 할 마지노선”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반드시 오늘 중에 처리해서 추석 전에 정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들께 작은 위로라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과 국정원법·경찰법 개정 등도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권력기관 개혁을 위한 법제화에 착수했다"면서 “민주당은 차질 없는 권력기관 개혁 완수를 위해 국정원법과 경찰법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고, 공수처도 야당과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해 반드시 출범시키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련 상임위에서도 (법안) 심사에 속도를 내겠다"며 "야당도 권력기관 개혁이 시대 흐름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개혁입법에 협조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에 한가지만 말하겠다"며 "혹여 시간끌기로 공수처 설치를 좌초시킬수 있다라는 기대는 하지 않으시길 바란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원내대표는 일부 극우단체의 개천절 집회와 관련, 국민의힘을 향해 "극우단체의 개천절 집회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자제권고를 요청해 달라"며 "진정으로 공정한 야당이 될 의지가 있다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극우단체와 결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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