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언론연대가 20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4대강 진실 은폐 규탄, PD수첩 방영 촉구 국민대회’를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지난 17일 MBC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누가 밀어붙였나’ 편이 김재철 사장 등 경영진에 의해 방송되지 못했다. 앞서 국토해양부는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내 PD수첩 방송을 막으려 했지만 기각되었다. 그런데도 김재철 사장은 이른바 제작진에게 제작 자율성을 침해하는 ‘사전 시사’를 요구했고, 제작진이 이를 거부하자 임원회의를 열고 ‘방송보류’ 결정을 내려 PD수첩의 방송을 막았다.

PD수첩 불방 소식이 알려진 직후 17일 밤 여의도 MBC 사옥 앞에는 3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PD수첩 방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인터넷에서는 PD수첩 방영을 촉구하는 네티즌들의 100만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18일 오전 언론단체, 환경단체를 비롯한 3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이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또한 23일 저녁 7시 MBC 앞에서 ‘4대강 진실 은폐 규탄, PD수첩 방영 촉구 국민대회’(이후 국민대회)를 열기로 했다.


아울러 국민대회의 참여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20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에서 열기로 했다. 이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야당과 제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