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개그맨 박휘순이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한다. 

22일 박휘순의 예비 신부는 박휘순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자신이 예비신부임을 알리며 "갑작스럽지만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인사드린다"면서 "그동안 개그맨 박휘순은 '연애는 할 수 있을까', '결혼은 언제쯤 할까', '어떤 여자가 데려갈까'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셨을 거다. 이제 그 걱정은 좀 덜어내시라. 제가 데려간다"고 밝혔다. 

이어 "겉보기와 달리 굉장히 따뜻하고 배려 깊고 저를 생각해주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이 남자 앞니 빠지는 날엔 제가 자일리톨 끼워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주시면 감사하겠다. 혹시 계정 도용당한 건 아닌가 싶을 수 있지만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사진=더팩트


박휘순과 예비 신부는 1년여 간의 열애 끝에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날 박휘순 역시 예비신부에 이어 결혼 소감을 전했다. 앞서 그는 지난 3월 열애 사실을 전하며 "(예비 신부는) 교통사고처럼 찾아 온 사람"이라고 표현,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당시 동료 개그우먼 김민경은 예비 신부에 대해 "실제로 봤는데 뽀얀 미녀상"이라고 증언해 화제를 모았다. 

박휘순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모든 것이 조심스러운 때에 알린 결혼 소식임에도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며 "떨리고 조심스러운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 어떤 때보다 힘든 시기에 제 옆을 묵묵히 지키며 함께 해줬다. 이젠 제가 평생 지켜주고 싶다"면서 "(예비 신부는)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다. 1년이란 시간 동안 그 친구로 인해 제 삶과 생활도 많이 바뀌었다"고 했다. 

   
▲ 사진=박휘순 SNS 캡처


그러면서 "무엇보다 제 인생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생긴 것 같아 기분 좋다"며 "살면서 때로 힘든 순간이 오겠지만 지혜롭게 해결하고 매 순간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며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박휘순은 또 "항상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예쁘게 잘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휘순은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그 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남자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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