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투수 애런 브룩스가 미국에 있던 가족의 교통사고로 급히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KIA 구단은 22일 브룩스가 교통사고를 당한 가족의 간호를 위해 이날 오후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발표했다. 

브룩스의 가족은 미국 자택이 있는 캔자스시티에서 신호 위반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했다. 차량에는 브룩스의 부인과 자녀 2명이 타고 있었다.

   
▲ 사진=KIA 타이거즈


KIA 측은 "브룩스가 미국으로 돌아가 가족 옆에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기에 특별 휴가를 주기로 결정했다. 브룩스 가족 모두의 건강에 이상이 없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브룩스와 KIA 모두에게 안타까운 일이다. 브룩스는 11승 4패, 평균자책점 2.50의 빼어난 성적을 내며 KIA 선발진의 핵심 역할을 해내고 있었다. 브룩스가 미국을 일찍 다녀오더라도 14일 간의 자가격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언제 복귀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6위로 5위권 진입을 위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KIA로서는 에이스 없이 남은 페넌트레이스를 치를 수도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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