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 공공기관·정부·지자체 지원 받아…초대 이사장 정재훈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재단법인 원전해체연구소가 22일 부산 기장군 힐튼호텔에서 정재훈 초대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임원진에 대한 위촉장 수여, 연구소 법인설립 추진경과 및 설립계획에 대한 보고, 임원진간 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을 준수해 참석인원과 행사일정을 최소화했다.

임원진은 △정부·지자체 및 유관기관 소속 당연직 이사 9명 △학계를 포함한 출연기관 추천 이사 7명 △민간 법률 및 회계 전문가 2명의 감사로 구성됐으며, 임기 2년 동안 연구소 설립과 운영에 대한 주요사항을 심의·결정할 예정이다.

   
▲ 22일 부산 기장군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창립 이사회에서 정재훈 원전해체연구소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을 비롯한 임원진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연구소는 국내 원전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체와 글로벌 해체시장 선점을 목표로 산업육성 및 중소기업 지원 등 원전해체 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해 원전 관련 유관 공공기관(한수원·한전KPS·한전원자력연료·한국전력기술)의 출연과 정부(산업통상자원부) 및 지자체(부산·울산·경북·경주)의 지원을 받는다.

현재 한수원과 산업부가 설립을 주도하고 있으며, 지난달 27일 법인설립을 완료한 뒤 주요시설에 대한 설계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내년 하반기 착공·2024년 준공을 목표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이사회를 계기로 연구소 건립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오늘은 원전해체산업 생태계 육성에 이정표가 되는 날"이라며 "앞으로 부산·울산 및 경북 경주에 설립 예정인 연구소와 중수로해체기술원을 적기에 건설, 원전해체 분야 기술자립을 주도할 수 있는 산업육성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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