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항(SK 와이번스)이 어깨 탈구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시즌 아웃이다.

박경완 SK 감독대행은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최항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박 감독대행은 "최항은 습관성 탈구로 수술 소견을 받았다.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치료)하고 넘어가야 한다. 수술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수술을 해야 한다"면서 "올 시즌은 안 된다. 내년 스프링캠프 전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사진=SK 와이번스


최항은 지난 15일 광주 KIA전에서 9회초 주자로 나가 있다가 채태인의 2루타 때 홈으로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 탈구 부상을 당했다. 습관성 탈구여서 수술을 받고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백업 내야수로 활약한 최항은 올 시즌 4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5리, 2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롯데전에서 시즌 1호 홈런을 형 최정과 '형제 동반 홈런'으로 쏘아올리고, 15일 KIA전에서는 시즌 2호포를 날려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한창 타격감이 좋아지던 차에 부상으로 이탈하게 돼 아쉬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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