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자사주 약 2000억원 어치 매각 소식이 전해진 신풍제약 주가가 22일 크게 하락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풍제약 주가는 전일 대비 14.21% 급락한 16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1일 장 마감 후 신풍제약은 자사주 128만 9550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2153억 5485만원이다. 홍콩계 헤지펀드 세간티 캐피털이 처분 대상 자사주의 절반가량을 매입한다.

이에 대해 신풍제약은 이번 매각 결정에 대해 "생산설비 개선 및 연구 개발 과제를 위한 투자 자금 확보가 목적"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날 신풍제약은 이사회에서 자사주 128만 9550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도하기로 결정했다. 1주당 가격은 전날 종가인 19만 3500원에 할인율 13.7%를 적용해 정해졌다.

자사주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늘인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풍제약 주가는 급락했다. 장중 한때는 하한가인 13만 5500원 근처에 근접한 13만 6000원까지 떨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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