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삼성·현대자동차·SK·LG 등 4대 그룹 총수가 최근 한 자리에 모여 사업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이달 초 서울 모처에서 회동했다.

   
▲ 지난해 1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 기해년 신년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총괄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만남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수들은 식사를 겸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내용이 전해지지 않았지만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경제 회복 방안을 공유하고, '공정경제 3법' 추진에 따른 대응 방안 등에 대해서도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추측된다.

재계에 따르면 이들 4대 그룹과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까지 5대 그룹 총수들은 종종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3세, 4세 경영이 본격화한 가운데 관심사가 같은 총수들이 모여 재계 현안과 경제 대응 방안 등을 나누며 교류하는 셈이다.

한편 이번 회동에서 롯데 신동빈 회장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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