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일 공모를 통해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대우건설·GS건설)과 김해율하2지구 공공·민간 공동택지개발사업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협약서는 공모지침서를 구체화한 것으로 민간 사업자 투자금액 및 투입시기, 업무분담, 사업비 정산방법, 협약의 해제, 실무협의회 운영 등 공동택지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적인 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협약체결 후 개발 및 실시계획변경(내년 1월)을 거치면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김해율하2지구 택지개발사업의 공동사업시행자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LH 관계자는 "이번 김해율하2지구 공동택지개발사업 협약을 계기로 약 1700억원의 민간자본유치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안정적인 택지개발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민간 부문과의 협력·상생을 위한 공동사업 시행으로 정부 3.0 핵심가치 실현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H는 김해율하2지구에 이어 보령명천지구도 민간사업자 공모 진행중에 있으며 지난달 27일 11개 건설업체가 참가의향서를 제출하여 공동택지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보령명천지구(57만6216㎡, 17만5000평)는 충청남도 보령시 명천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보령해양경찰서가 입주할 예정으로 향후 주택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명천지구 공모일정은 다음달 8일 사업신청서를 접수한 후 금년내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