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강렬한 눈빛과 아우라를 드러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3일 오전 9시 공식 블로그에 블랙핑크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 제니 개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 제니는 검정 생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채 베레모 등 포인트 액세서리를 착용, 고품격 미모를 뽐낸다. 화려한 듯 청초한 스타일이 묘한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멤버 지수 역시 지난 22일 평소 이미지와 다른 파격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블랙핑크 멤버들의 개인 포스터가 차례차례 공개될수록 이들이 정규앨범을 통해 보여줄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앨범 ‘디 앨범’ 음원 전곡은 오는 10월 2일 발표된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만큼 공개 시간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한국 시간으로 같은 날 오후 1시다.

구체적인 앨범 정보는 아직 베일에 싸였지만 블랙핑크는 앞서 선공개 싱글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과 '아이스크림(Ice Cream)'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을 강타했다.

'하우 유 라이크 댓'은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수상에 이어 유튜브가 선정한 '올여름 최고의 곡'으로 등극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한 '아이스크림'은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3위를 기록,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자체 경신했다.

특히 이 두 곡은 블랙핑크의 상반된 매력을 각각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하우 유 라이크 댓’이 힙합 베이스 음악에서 나오는 블랙핑크 특유의 걸크러시와 강렬한 퍼포먼스를 내세웠다면, ‘아이스크림’은 이들이 처음 시도한 귀엽고 상큼한 콘셉트의 팝 장르 곡이었다.

선공개 싱글의 인기 '쌍끌이'에 블랙핑크 정규앨범 선주문량 추이도 예사롭지 않다. ‘디 앨범’의 1차 선주문량은 예약 판매 6일 만에 80만 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앨범 발매 한 달 가량을 앞두고 합산된 수치로, 실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블랙핑크의 정규 1집 ‘디 앨범’ 피지컬 음반은 10월 6일 전국 온·오프라인 음반 매장에 출시된다. 10월 14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BLACKPINK: Light Up the Sky)’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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