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바이오 기업・학계・연구계 등 2000여 명 참여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온라인 형태로 나흘간 열려
   
▲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이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2020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바이오협회

[미디어펜=김견희 기자]K-바이오 브랜드 가치 확산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국내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2020'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2020'을 무관중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인터펙스는 바이오산업의 최근 동향을 공유하고 우리 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모든 것이 바이오로 귀결된다'(It all comes down to BIO)를 주제로 오늘부터 사흘간 국내외 바이오 기업·학계·연구계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단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시회가 취소되고 국제콘퍼런스, 비즈니스 등이 모두 온라인으로 축소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글로벌 신약, 디지털헬스케어 등 최신 기술동향, 스타트업육성, 글로벌 진출, 오픈 이노베이션 등과 관련한 다양한 세션, 파트너링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하영상을 통해 “앞으로 바이오산업은 반도체, 자동차와 함께 우리나라 산업의 중심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코로나19로 우리의 바이오 산업은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개발이라는 성장에 대한 큰 기대와 함께 개발을 위한 비용과 시간의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 장관은 “이러한 기대와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학·연 그리고 병원과 정부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코로나19로 높아진 K-바이오 위상에 걸맞은 경쟁력 있는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며 “코로나19로 높아진 K-바이오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가기 위해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스펜서 쇼트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부소장의 기조강연으로 행사는 시작됐다. 스펜서 쇼트 부소장은 팬데믹 속에서 감염병 관련 신약발굴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차세대 표현형 스크리닝’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암환자의 일상을 영상으로 전하는 캔서테이너이자 유튜버 ‘학이’가 ‘암과 함께 살아왔던, 암 없이 살아갈, 학이 사는 세상’이란 제목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기조강연 마지막으로는 2012년 CAR-T 치료제 킴리아의 임상에 참가한 ‘기적의 소녀’ 에밀리 화이트헤드와 그의 아버지가 한국 바이오제약업계에 보내는 영상인사와 함께 정가영 한국노바티스 이사가 무대에 올라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는 CAR-T 치료제에 대해 강연했다.

오후에는 코로나19 특별세션과 더불어, 디지털 헬스케어 AI진단과 모니터링, 세포・유전자치료제 세션이 이어진다. 

코로나19 특별세션은 에스디바이오센서, 웰스바이오 등 진단키트 기업의 발표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기업인 제넥신, 유틸렉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의 발표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후 3일간 이어지는 16개의 세션에서는 총 90여명의 바이오업계 관계자가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세션별 정보는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바이오분야 혁신성장기업 스마트업 부문에 엑셀세라퓨틱스, 중소·중견·대기업부문에 주식회사 바이넥스가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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