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 음성합성 기술 ‘VocGAN’.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엔씨소프트는 자사 음성 합성 기술 '복갠(VocGAN)'을 음성 인식·합성 분야 국제학회에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VocGAN'은 엔씨 인공지능(AI) 센터 산하 '스피치 AI 랩'의 음성합성팀에서 자체 개발한 뉴럴 보코더(인공신경망을 이용해 음성을 만들어내는 기술) 기술이다.

엔씨는 VocGAN 관련 논문을 다음 달 '인터스피치 2020'에서 발표한다. 인터스피치는 음성 인식·합성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가 있는 학회다.

엔씨는 음성 합성 기술을 이미 콘텐츠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 튜토리얼 중 한 영상의 내레이션은 모두 합성음으로 제작됐다.

게임 개발이나 사내 방송에도 음성 합성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엔씨 관계자는 "음성 데이터 축적, 딥러닝 학습, 합성음 테스트, 최종 서비스 등 일련의 과정은 모두 클라우드에 자동화하고 있다"면서 "성우가 대사를 익히고 녹음·검수하는 과정이 사라지면서 제작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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