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산업은행은 적도원칙협회 워킹그룹장으로서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들로 이뤄진 협회 기술위원회를 이끌고 다음달 1일 시행하는 적도원칙 개정본(4판) 사전준비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 사진=KDB산업은행


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JP모간 및 ING를 대체하는 워킹그룹장으로 선임됐다. 이후 회원기관용 이행지침 제·개정, 적도원칙 번역본(6개국어) 마련 등의 업무를 진두지휘했다.

특히 이행지침을 공동 저술했을 뿐만 아니라, 개정된 적도원칙을 직접 번역해 공식 한국어본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주도하며 2003년 적도원칙을 최초로 채택한 회원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에 마련된 이행지침은 38개국 110개 회원기관이 참고하는 업무매뉴얼로, 적도원칙 개정내용의 이행절차와 방법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회원기관간 일관된 이행을 도모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협회는 이행지침을 일반에게도 공개해 적도원칙 이행의 투명성을 높힐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 금융기관들이 적도원칙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마중물 역할을 주도해 우리 금융산업 전체의 사회적책임 강화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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