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경기도 부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 중인 가운데, 한 확진자가 관내 한 대형병원 직원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감염 확산 여부를 조사 중이다.

부천시는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 342번 확진자 A(20대·남)씨가 소사동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직원으로 파악됐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이 병원 나동 10층에서 환자 등을 이송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이 병원에서 A씨와 접촉한 환자 10여명이 감염됐을 수도 있다고 보고 격리 조치한 이후 차례로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병원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해당 병동 10층을 임시 폐쇄하고 이곳에 머물렀던 의료진, 직원, 환자 100여명을 검체 검사했고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A씨의 접촉자 중 확진된 사례는 없다"며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곧바로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A씨는 송내동 주민으로 지난 21일 기침과 근육통 증상을 보여 검사받고 전날 확진됐으나 현재까지 감염 경로는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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