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가족의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미국으로 급히 떠났던 KIA 타이거즈 외국인투수 애런 브룩스가 기다리던 소식을 전했다. "가족 모두 살아있다"며 걱정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브룩스는 2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나와 가족을 열린 마음으로 환영해준 KIA와 대한민국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는 글과 함께 KIA 구단의 유튜브 영상을 링크했다.

   
▲ 사진=애런 브룩스 트위터 캡처


KIA 구단은 22일 '브룩스 가족을 위한 기도'라는 영상을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리며 브룩스 가족들이 무사하기를 기원하며 브룩스를 격려했다.

팀의 이런 노력과 많은 사람들의 격려에 감동한 브룩스는 "끔찍히도 불행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우리 가족에게 보내주는 사랑에는 감사할 따름"이라고 인사하면서 "신에게 감사하다. (가족은) 모두 살아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브룩스의 미국 자택이 있는 캔자스시티에 머물고 있던 아내와 두 자녀가 22일 교통 사고를 당했다. 연락을 받은 브룩스는 KIA 구단의 특별휴가를 받아 급히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KIA 선수단은 이날 키움과 경기에서 모자, 헬멧 등에 브룩스 가족 이니셜을 새기고 나와 브룩스 가족의 무사와 쾌유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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