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첼시가 2부리그 팀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리그컵 대회인 카라바오컵(EFL컵) 16강에 올랐다. 이적생 카이 하베르츠가 첼시 유니폼을 입은 후 데뷔골을 화끈하게 해트트릭으로 신고했다. 

첼시는 2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에서 반슬리(2부리그)를 맞아 6-0으로 크게 이겼다. 올 여름 레버쿠젠(독일)에서 이적해온 하베르츠가 3골을 터뜨리며 첼시의 대승을 이끌었다.

   
▲ 사진=첼시 SNS


첼시의 골 잔치가 이어졌다.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더니 전반 19분 에이브러햄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전반 28분에는 마운트가 찔러준 패스를 에이브러햄이 다리 사이로 흘려보내자 쇄도하던 하베르츠가 골로 마무리했다. 하베르츠가 이적 후 3경기 출전만에 기록한 첼시 데뷔골이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첼시는 후반 들어 4분만에 바클리의 골이 나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에는 하베르츠의 연속골 쇼가 펼쳐졌다. 후반 10분 하베르츠는 에이브러햄이 뒷꿈치로 흘려준 볼을 왼발로 슈팅해 개인 두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20분에도 에이브러햄이 찔러준 패스를 잡아 골키퍼까지 제친 후 여유있게 골을 터뜨렸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하베르츠는 칠웰과 교체돼 물러났다.

첼시는 후반 38분 칠웰의 크로스를 지루가 헤더로 쐐기골까지 보태며 6-0 대승으로 경기를 끝내고 16강에 안착했다. 첼시는 32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토트넘과 16강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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