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대한항공·KAI·한화솔루션·효성첨단소재·도레이첨단소재·롯데케미칼 등 50여개사 참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그린뉴딜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을 위해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가치사슬(GVC)을 구축·선도하기 위한 네트워크가 본격 출범했다.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는 그랜드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과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장비정책관 등이 자리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협회는 현대기아자동차·대한항공·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화솔루션·롯데케미칼·국도화학·효성첨단소재·도레이첨단소재·한국카본·성우하이텍·아진산업·일진복합소재 등 50여개 회원사로 구성됐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 산업은 일본 수출규제 이후 어려워질 것이라는 국내외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차근차근 국산화에 성공하며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 도약하고 있다"면서 "여기 모이신 협회 임직원 한분 한분이 그 주역"이라고 말했다.

   
▲ 23일 그랜드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한국탄소나노협회 창립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도화학


김 국장은 "탄소나노산업 또한 국가의 미래성장동력 산업으로, 전형적인 밸류체인별 완성형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전주기적 연구개발과 실용화가 중요하고, 협회에서 이러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박종수 국도화학 부회장은 "탄소나노산업은 우주항공·자동차·전기전자·스포츠레저·재생에너지산업·방위산업 등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핵심산업"이라고 설파했다.

이어 "협회가 관련 기업간 네트워킹을 견고히 구축하고 코로나 사태로 세계화가 각국의 이익을 우선하는 시대적 변화에 더욱 정부와 소통하고 협력하며 국내외 정보를 공유, 무역장벽을 넘어 대한민국의 관련 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자동차·항공·소재 등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중간재·부품을 공급하고, 장비제작 등 공정개발을 통해 기업간 수요-연계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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