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영화 '고잉 마이 홈' 제작 후원
국내 HIV/AIDS 치료 환경·인식 개선 앞장
   
▲ 이승우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대표./사진=길리어드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HIV 사업부 국내 진출 10주년을 기념해 '길리어드, 길을 만들다'를 주제로 24일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오프라인 참석은 소규모로 제한했다.

길리어드는 2010년 트루바다의 국내 승인을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혁신적인 HIV/AIDS 치료제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왔다. 길리어드 관계자는 "작지만 강력한 문화활동을 통해 HIV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해소하는데 힘써왔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 간담회에서는 영화제를 컨셉으로 사전행사를 통해 길리어드가 후원한 단편 영화 '고잉 마이 홈'이 상영됐다. 에이즈 감염인인 주인공 용근이 아버지 생신을 맞아 고향 강원도 강릉으로 찾아온 하룻밤을 다룬 내용을 담고 있다.

에이즈 감염인이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현실감 있게 다뤄 주목받았다는 평가다. 영화는 37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2020) '한국 경쟁' 부문, 9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 초청받은 바 있다.

   
▲ 인포그래픽 '길리어드, 길을 만들다'./시진=길리어드


이어서 본 행사에서는 길리어드 이승우 대표의 환영사 및 10주년 축사를 시작으로 이정아 의학부 이사가 국내HIV/AIDS 치료 트렌드 10년 발자취를 발표했고 한국에이즈예방협회에서 운영하는 성소수자 에이즈 예방센터 김현구 iShap 소장이 HIV/AIDS 검사에 대한 10년간 인식 변화를 발표했다.

이승우 대표는 "길리어드는 지난 10년 동안 국내 HIV/AIDS 감염인의 의약적 필요에 따라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해 관련 치료 트렌드를 주도했다"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HIV/AIDS에 대한 인식수준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국내 HIV/AIDS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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