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 앵커, 오라클 회장 발언 전해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정의 회장이 '틱톡 글로벌' 이사진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뉴스 앵커 마리아 바르티로모는 엘리슨 회장이 틱톡과의 거래가 성사되면 손 회장의 틱톡 이사회 참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틱톡 글로벌 이사진 5명 가운데 나머지 4명은 모두 미국인이 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틱톡의 인도 내 자산을 인수하는 데 주력해왔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이 틱톡의 미국 자산 인수에 적극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손 회장의 소프트뱅크는 2018년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에 30억달러(약 3조4000억원)를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바이트댄스는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틱톡 글로벌을 세울 계획이다. 이후 오라클과 월마트는 바이트댄스로부터 총 20%의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트댄스의 대표 상품인 틱톡과 틱톡의 중국판인 더우인은 특수효과를 입힌 짧은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다.

하지만 틱톡은 미국에서 안보 위협 논란을 불러오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은 중국 당국이 '스파이 행위'를 위해 틱톡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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