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투자증권은 개인 고객 금융상품(AM) 자산이 작년 말 대비 29% 증가해 30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AM 자산은 개인 고객을 담당하는 리테일 부문에서 펀드, 채권, 발행 어음,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주가연계증권(ELS) 등의 잔고를 지칭한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의 공모주 청약으로 개인 고객이 많이 유입되면서 AM 자산도 더욱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청약일 직전 각 한 달 동안 유입된 신규 고객 수는 총 7만 4000명에 달한다. 특히 20∼30대 고객의 유입이 늘었다. 카카오게임즈 청약 직전인 지난 8월에만 3만 2000명 이상이 증가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전체 공모주 청약으로 새로 유입된 개인 고객 자산 중 약 2조 2000억원 이상이 금융상품 거래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 부사장은 "초저금리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투자자들이 다양한 자산증대 기회를 제공하는 증권사와 거래를 시작하고 있다"며 "기업금융(IB),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과 연계해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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