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발암물질이 일반 담배보다 최대 10배 이상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MBC 방송화면 캡처.

28일 일본 외신에 따르면 현지 TBS 방송은 27일 일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 연구팀이 전자담배의 증기에 포함돼있는 성분을 분석, 포름알데히드·아세트알데히드 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니코틴 등이 첨가된 액체를 가열해 나온 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의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냄새가 나지 않아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연구팀의 이번 연구로 일반 담배보다 많은 발암물질을 함유한 것으로 조사돼 위험성이 제기됐다.

연구팀은 “전자담배 액상 가열 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는 일반 담배보다 최대 10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포름알데히드 50ppm 이상은 폐의 염증과 현기증, 구토, 설사, 경련과 같은 급성 중독 증상을 일으킨다. 심할 경우 독성 폐기종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전자담배 발암물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자담배 발암물질, 아예 담배를 끊어야” “전자담배 발암물질, 고민된다” “전자담배 발암물질, 담배값 오른다는데 금연 시도해야 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