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로 '문학주간 2020'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문학은 더 가깝게'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문학주간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부분 행사가 온라인상에서 진행된다. 

하지만 주제 걸맞게 작가와 독자가 소통하는 '작가 무대' 행사는 지난해 20차례에서 올해 46차례로 늘었다.

26일 오후 4시 열리는 온라인 개막식에서는 문화예술위 위원장의 개막 선언에 이어 문학 분야 협회장들이 축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오후 7시에는 첫 번째 작가 무대 '지금, 당신의 반려는' 순서가 마련돼, 버림받고 상처 입은 반려동물을 위해 쓴 문학 작품을 낭독하고, 음악과 함께 반려동물에 대한 경험을 공유한다.

문학주간 기간 중 작가 100여명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무대가 진행된다. 

퀴즈쇼 형식으로 문학 작품을 소개하는 '한국문학 퀴즈쇼-가나다 시장(마켓)', 온라인 시 공모전 '제1회 과유불급 140자 시문학대전', 수어를 활용한 무장애 수어책 콘서트 '두 가지 언어로 만나는 다양성 이야기' 등이 이어진다.

한국문학번역원과 협력해 해외 한인 문학작품을 소재로 한 공연을 온라인으로 상영하는 등, 타 기관 연계 프로그램도 있다.

모든 행사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문학주간 블로그(blog.naver.com/arkomunhak)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