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은행들이 경품과 행운상자 제공 등 다채로운 마케팅에 돌입했다.

25일 케이뱅크는 추석을 맞아 100% 현금이 지급되는 ‘행운상자’를 친구에게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행운상자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페이코, 쿠페이 등 11개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케이뱅크 출금 계좌로 계좌결제, 송금, 포인트 충전을 이용하면 지급되는 현금 상자다. 상자에 따라 매일 최대 100만원까지 당첨될 수 있다.

케이뱅크 앱 메인 화면에 있는 ‘현금줍줍 행운상자’ 페이지에서 ‘공유’ 또는 ‘선물하고 상자받기’ 버튼을 누르면 행운상자 보유 유무에 관계 없이 SNS나 문자메시지로 친구에게 상자를 선물할 수 있다. 상자를 선물해도 본인이 보유한 상자는 차감되지 않는다. 

친구에게 행운상자를 선물하고 이를 통해 친구가 케이뱅크에 새로 가입하면 두 사람 모두 행운상자 100개씩 받을 수 있다.

또 다음달 14일까지 행운상자를 가장 많이 모은 ‘상자왕’과 행운상자를 통해 신규 가입한 회원 중 추첨으로 뽑힌 ‘행운왕’ 1명에게도 각각 현금 1000만원을 증정한다.

신한은행은 다음달 6일까지 ‘전국민 랜선 한가위’ 이벤트를 시행한다. ‘랜선 귀성길’은 고향에 가는 길을 로드뷰를 통해 가상으로 체험해보는 이벤트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해 고향 가는 길을 사진으로 확인하고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면 선물상자를 열 수 있다. 경품으로는 찾아 뵙지 못한 부모님과 랜선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총 5000명에게 1+1 치킨 교환권을 제공한다.

‘마음 담은 송금’은 메시지 카드를 이용해 송금하면 100원~1만원의 마음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추석을 맞아 신한은행의 캐릭터들이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내용을 담은 추석 한정판 메시지카드 4종이 준비돼 있으며 1인당 최대 5회까지 마음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다음달 30일까지 올원뱅크 전용 서비스인 ‘감동!외화선물하기’를 이용하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이번 추석엔 달러를 선물하세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외화를 선물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한우선물세트, 농촌사랑 모바일상품권 등 24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외화선물하기는 상대방의 성명과 휴대폰 번호만 알면 10달러부터 500달러까지 외화(USD, JPY, EUR, CNY)를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수취인은 외화선물을 확인할 수 있는 문자와 신분증만 지참하면 농협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외화를 수령할 수 있다.

BNK부산은행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에 힘을 보태고자 다음달 11일까지 ‘추석맞이 동백전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동백전 충전금 2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동백전 충전금 1만원(7000명), 3만원(1000명)을 제공한다. 5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는 건조기, TV, 노트북 등 전자제품(100명)과 동백전 선불카드 1만원권(200명)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