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발렌시아가 승격팀과 힘든 경기 끝에 비겼고, 이강인은 후반 막판 교체 투입돼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27일 밤 11시(한국시간)부터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우에스카를 맞아 1-1로 비겼다. 올 시즌 1부리그로 승격한 우에스카를 상대로 홈에서 승점 1점밖에 챙기지 못한 것은 발렌시아로서는 불만족스러운 결과. 1승 1무 1패를 기록한 발렌시아는 승점 4점이 됐다.

   
▲ 사진=발렌시아 SNS


이강인은 선발 명단에서 빠져 벤치 대기하다가 후반 40분에야 교체 투입됐다. 추가시간까지 10분 가까이 뛰었지만 뭔가를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초반부터 우에스카의 공세에 밀리던 발렌시아가 프리킥 한 방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7분 좌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에서 바스가 오른발로 감아찬 볼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발렌시아가 1-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았지만 달아나는 골을 뽑지 못하고 우에스카에게 동점 추격을 당했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레이라가 올려준 볼을 시오바스가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우에스카는 후반 26분 오카자키 신지가 날린 발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1-1 동점 상황이 이어지자 발렌시아는 후반 40분 게데스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우에스카의 일본인 선수 오카자키는 선발 출전해 후반 35분 교체됐다. 이후 이강인이 교체 출전했기 때문에 한일 선수의 그라운드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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