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24·라이프치히)이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레버쿠젠과 비겼다.

라이프치히는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에 끝난 레버쿠젠과의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개막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으나 라이프치히는 승점 4(1승 1무)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황희찬은 후반 들며 교체 투입됐다. 지난 20일 마인츠와 개막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후반 교체 출전이었다. 마인츠전에서 후반 24분 투입된 것과 비교하면 출전 시간은 늘었다. 

   
▲ 사진=라이프치히 SNS


다만, 후반을 온전히 뛰고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해 리그 첫 골 신고는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황희찬은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열린 12일 포칼컵 1라운드 뉘른베르크(2부리그)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라이프치히가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포르스베리가 개인기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날린 왼발슛이 골문 안으로 꽂혔다.

라이프치히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6분 뒤인 전반 20분 레버쿠젠이 데미르바이의 왼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1-1로 후반을 맞자 라이프치히는 미드필더 케빈 캄플 대신 황희찬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우측 날개를 맡은 황희찬은 저돌적인 돌파로 프리킥을 유도하고 패스로 동료에게 슛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후반 14분 레버쿠젠의 역습에서 바르츠의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라이프치히로서는 가슴 철렁한 순간이었다. 후반 28분에는 황희찬이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은쿤구의 슛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황희찬이 달려들며 재차 슛했으나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양 팀은 끝까지 승점 3점을 노렸지만 후반에는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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