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양 물치항 등대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송이버섯 모양을 닮아 '송이버섯 등대'로 불리는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소재 '물치항 등대'가 10월 이달의 등대로 선정됐다.

2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물치항은 일출 명소로 유명한 지방어항으로, 이 항구를 둘러싼 두개의 등대는 낮에도 독특한 경치지만, 두 등대 사이로 해가 뜰 때 즈음 더욱 아름답다.

물치항은 동해에서 갓 잡은 오징어, 대게, 개불, 숭어, 가자미 등 싱싱한 수산물을 사시사철 맛볼 수 있는데, 특히 10월에 제철을 맞는 도루묵은 매력적인 맛으로 전국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한다.

또 설악산과 오대산 사이 산자락에서 솔향을 가득 품고 자란 양양 송이버섯은 맛과 향이 뛰어난, 최고의 별미로 인정받는다.

양양은 천년고찰 낙산사, 설악산 국립공원, 조선 개국공신 하륜과 조준이 머물렀다는 하조대, 이국적인 풍경의 서피비치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이 여가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해수부는 올해도 '이달의 등대 도장 찍기 여행'을 통해 등대 방문자와 여행후기 작성자 중 일부를 선정, 소정의 기념품과 세계문화유산 등대를 탐방할 수 있는 자유여행권을 증정하는데, 자세한 것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의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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