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28·지롱댕 보르도)가 새 시즌 들어 처음 교체 출전한 가운데 팀은 득점 없이 비겼다. 황의조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시즌 첫 골은 또 다음 기회로 미뤘다.

보르도는 27일 밤(한국시각) 프랑스 마트뮈 아트란티크에서 열린 니스와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리그1) 5라운드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3경기째 무승의 침체에 빠진 보르도는 1승 3무 1패, 승점 6으로 11위에 머물렀다.

   
▲ 사진=지롱댕 보르도 SNS


시즌 개막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던 황의조는 이날 처음 선발 명단에서 빠져 벤치 대기했다. 후반 22분 사무엘 칼루 대신 투입된 후에는 위치를 가리지 않고 뛰어다녔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팀의 무승부를 지켜봤다. 황의조는 2라운드 앙제전에서 도움 1개만 올리고 골 신고는 아직 못했다.

경기는 니스가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보르도가 간간이 역습에 나서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보르도는 전반 10분 드 프레빌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힌 장면, 니스는 전반 30분 멜루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장면이 아쉬웠다.

전반은 0-0으로 끝났고 후반 들어서도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자 보르도는 후반 22분 황의조 교체 투입 카드를 꺼냈다. 황의조는 투입된 지 3분만에 드 프레빌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비켜갔다. 

이후 황의조는 스루패스와 크로스로 동료들에게 찬스를 내주기 위해 애썼으나 차단 당하는 등 결과물을 만들지 못했다. 니스는 후반에도 두 차례나 골대를 맞히는 불운이 이어지며 끝내 골을 넣지 못해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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