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아스날을 격파하고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리버풀은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아스날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리버풀은 리즈 유나이티드(4-3 승), 첼시(2-0 승)전 승리에 이어 3연승으로 승점 9점이 돼 레스터 시티, 에버턴과 동률을 이뤘다. 골득실에서 레스터 시티에 밀려 순위는 2위. 아스날은 2연승 후 1패를 당해 승점 6점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이 몰아붙였지만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놓치자 아스날에 반격을 당했다. 전반 24분 아스날이 역습 찬스에서 라카제트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 사진=리버풀 SNS


아스날의 선제골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불과 3분 후 리버풀이 곧바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측면을 돌파해 날린 슈팅을 레노 골키퍼가 쳐냈다. 이 볼이 마네 앞으로 떨어졌고, 마네가 동점골로 연결했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역전까지 이끌어냈다. 전반 34분 알렉산더-아놀드가 올린 크로스를 로버트슨이 골로 마무리해 2-1로 뒤집었다.

후반 18분 아스날이 동점 추격할 좋은 기회를 날렸다. 라카제트가 일대일 찬스에서 날린 슛이 알리송 골키퍼 쪽으로 향했다.

리버풀이 주도권을 잡고 리드를 지켜나간 가운데 후반 교체 출전한 조타가 43분 데뷔골로 쐐기를 박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리버풀과 아스날은 사흘 뒤인 10월 2일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에서 다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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